좋은 독서와 나쁜 독서의 차이점

독서에는 좋은 독서와 나쁜 독서가 있습니다. 이왕 독서를 할 때 효율적인 독서가 더 좋겠죠? 

하지만 많은 이들이 독서를 할 때 잘못된 방법으로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좋은 독서와 나쁜 독서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독서의 특징

 

1. 좋은 책을 고릅니다.

좋은 책이라고 명명을 하면 너무나 추상적인 기분이 들 것입니다. 제가 좋은 책을 고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물어봅니다. "도대체 좋은 책이 뭐죠? 책은 다 좋은 게 아닌가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모든 책은 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좋은 책과 나쁜 책의 구분이 점점 명확해지더라고요. 

좋은 책은 글의 논리와 근거가 명확합니다. 하지만 나쁜 책은 저자의 생각만 써져있습니다. 좋은 책은 참고 문헌이 엄청 많습니다. 나쁜 책은 참고 문헌이 거의 없고 자신의 생각이 진리인냥 글을 써 내려갑니다.

처음에는 이 구분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을 적어도 100권 이상 읽다 보면 나쁜 책의 단점들이 보입니다. 

실생활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뜬 구름 잡는 이야기만 잔뜩 써놓습니다. 

처음에는 나쁜 책을 걸러낼 수가 없습니다. 경험과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2. 책에서 '아하' 포인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는 책이 좋은 책입니다. 

만약 책을 읽으면서 50페이지 안에 '아하'포인트를 찾지 못하셨나요? 그러면 그 책은 좋은 책이 아닙니다. 좋은 책이라도 여러분과 맞지 않는 책이니 굳이 끝까지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해도 잘 되지 않는데 책을 끝까지 읽는 것은 고통과 같습니다. 

 

3. 집중이 잘되고 흡입력이 있습니다.

집중이 잘됩니다. 스토리에 힘이 있습니다. 책 읽기를 그만두고 싶어도 더 읽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저는 이런 경험을 많이 느껴봤습니다. 꼭 드라마를 보고 다음 편을 더 기대하는 것처럼 책도 다음 내용이 점점 더 흥미진진하고 궁금해집니다. 

소설책이 아닙니다. 저는 사회과학, 뇌과학,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으면 이런 현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이 때는 더 힘차게 독서를 해주세요. 그래야 독서실력과 문해력이 더 올라갑니다.

 

 

나쁜 독서의 특징

 

1. 번역이 이상하거나 문맥이 이상한 책 읽기

문맥이 잘 안 맞거나 번역이 어색해서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그 책을 그만 읽으셔야 합니다. 괜히 집중한다고 그 책을 계속 읽어가면 우리의 의지력만 소비하게 됩니다.

분명 한글을 읽는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과감히 다른 책을 골라주세요. 세상에 좋은 책을 쌓이고 쌓였습니다.

 

2. 멀티태스킹을 하지 마세요.

드라마를 보면서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지 마세요. 그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더 집중이 잘되는데요? 저는 음악이 없으면 책을 못 읽어요"

물론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집중을 잘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두뇌는 멀티태스킹을 할 때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냈기 때문입니다.

전전두엽에서 한 가지에 집중할 때 두, 세 가지를 입력해주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전전두엽은 한 가지에 포커스를 맞추지 못합니다. 이곳에 집중하다가 저곳에 집중하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저자와 대화를 한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어보세요. 다른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읽지 말고 오로지 책에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비록 시간은 오래 걸릴지 모르지만 독서 효율은 상당합니다.

 

3. 저자의 말을 다 믿지 마세요.

저자의 말이 다 맞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과학으로 혹은 논문으로 실험을 했다 해도 그 결과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맥락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숫자보다는 맥락과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숫자와 결과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습니다. 

저자가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도 가끔씩 의문을 제기하고 그 의문에 맞는 논리와 근거를 찾아보세요.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여러분이 독서력과 문해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좋아질 것입니다. 

저자와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저자와 다른 생각을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은 신이 아니니까요. 그들도 틀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은 좋은 독서와 나쁜 독서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조차도 많이 틀릴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마다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방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각자가 느끼는 방식을 피드백받으면서 읽어보세요.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는 것과 생각하고 피드백받으면서 하는 독서의 질은 매우 다릅니다.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독서도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의식적 노력을 하면서 독서를 하면 좋은 독서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