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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을 미루는 이유 그리고 실천하는 방법

동기부여

by leetivator 2020. 3. 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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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일을 미루는 이유는 우리의 본능입니다. 인간의 유전자는 할 일을 미룸으로써 생존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도전하고 용감했던 다른 종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굴 속에서 두려움에 떨었던 호모 사피엔스는 큰 모험을 하지 않음으로써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반면 두려움이 없고 이것저것 많은 것을 시도한 종족은 동물이나 날씨 그리고 환경에 의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유전자는 할 일을 미루는 성향을 원초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려고 해도 뜻대로 잘되지 않는 이유는 유전자의 본능이 강한 자석처럼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는 변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추위에 의해, 동물의 의해, 환경에 의해 목숨을 잃지 않습니다. 우리가 현재 목숨을 잃는 이유는 지난 과거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더 이상 사나운 동물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경우는 없고 식량을 구하지 못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진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예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유전자의 본능을 조금씩 바꿔줘야 합니다. 현시대에 맞게 우리는 변화해야 합니다.

 

 

현시대에서 우리가 할 일을 미루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두려워서

어떤 일을 하게 되면 위험이 뒤따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할 경우 시험에 붙을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그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위험을 감수하는 일은 물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위험을 감수한다고 목숨을 잃지 않습니다. 공부를 못한다고 죽지 않습니다. 승진을 못한다고 목숨을 잃지 않습니다.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일을 자꾸 미루게 됩니다. 한번 미루게 되면 나중에는 더 미루게 됩니다.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급한 일이 생겨 일을 미뤘다면, 나중에는 더 좋은 핑곗거리를 찾아 또다시 글 쓰는 걸 미루게 됩니다.

우리 뇌는 근원적으로 항상 과부하가 걸려있기 때문에 항상 나태해지기를 심리적으로 바랍니다. 우리가 소파에서 한번 TV를 보면 몇 시간 동안 잘 일어나지도 않고 계속 누워있는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죠.

 

여러분이 할 일을 제때 한다는 건 2대 1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유전자와 뇌는 항상 동맹 상태에서 우리를 나태하게 만드는데, 이 나태함을 이기고 무언가를 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니 어떤 일을 할 때는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말해주세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2. 잘못하거나 틀릴까 봐

우리는 완벽하지 않는데, 자꾸 완벽을 추구합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 끝맺음을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끝맺음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하게 될 때 잘못될까 봐 혹은 틀릴까 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세상 누구도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은 불가항력적으로 완벽을 추구할 수 없습니다. 완벽함은 이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또한 완벽의 기준은 다 다릅니다. 누구는 100점 중에 80점이 완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누구는 120점을 맞아도 완벽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완벽은 자기만족에서 나옵니다. 자신의 노력이 보람차고 대견스러울 때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죠. 그러니 남의 기준의 맞춰서 완벽을 추구하지 마세요. 잘못이나 틀리는 것도 자신의 기준에서는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3.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날까 봐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살면서 자신만의 성을 지었습니다. 작은 습관, 작은 노력을 통해 벽돌부터 천천히 쌓으면서 자신만의 성을 만들었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려고 하면 스스로 해자를 만들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머릿속으로는 이 행동을 해야지 하면서도 뜻대로 잘 되지 않는 이유도 우리 뇌가 해자를 건너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이죠. 뇌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할 겁니다.

 

"지금 편하게 잘 살고 있는데, 굳이 왜 위험을 감수하려고 해. 그냥 하던 대로 해. 너는 지금 이대로가 제일 좋은 상태야"

 

자신의 성문을 스스로 여는 건 매우 힘든 일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성문을 열지 않으면 목숨을 유지할 수 있고 편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문을 열지 않으면 변화가 생기기 않습니다. 변화가 없으면 혁신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발전과 혁신이 일어나려면 성문을 열고 바깥세상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왜 실천이 잘 안 될까요? 소파에 가만히 앉아서 TV를 보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독서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왜 독서가 잘 안될까요? 뇌가 계속 피곤하다고,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고 명령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뇌는 의외로 단순해서 성문을 열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금방 적응을 합니다. 운동을 하려고 운동복을 입고 집 밖을 나서면 운동을 하려는 몸으로 변합니다. 독서가 1~2페이지가 힘들지, 독서를 조금 하게 되면 금세 재미를 붙여 한동안 독서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변화를 하고 싶다면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잠시 벗어나 보세요. 성문을 조금 열고 조금씩 걸어 나가 보세요. 만약 조금씩 걷다가 위험이 다가오면 다시 자신의 성 안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시도를 하면 되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됩니다. 변화도 그렇고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것도 약간의 실천력만 있으면 금세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할 일을 미루고 있나요?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하고 있나요? 그럼 잠시 뇌를 속이면서 준비단계를 행하는 건 어떨까요? 준비단계가 지나가고 기어가 1단으로만 움직여도 차가 움직이듯이 우리의 생각과 몸도 같이 움직일 겁니다.

 

이번 글은 할 일을 미루는 이유 그리고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무도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창살 없는 감옥에서 스스로 벗어나려고 노력해 보세요. 

창살은 자신에게만 보이기 때문에 남이 도와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다고 제가 여러분의 창살을 없애줄 수 없어요. 왜냐하면 제게는 여러분의 창살이 보이지 않거든요.

 

이 글을 읽고 무언가 해야겠다고 생각이 떠올랐다면 즉시 행해보세요. 여러분의 자아 이미지가 현실에 그대로 투영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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